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0.30%p 오르고, 전세자금대출(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0.20%p 상향 조정됩니다.

신한은행 역시 이르면 오는 21일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3년물 이하 금융채 금리를 지표로 삼는 대출상품의 금리가 0.05%p 인상됩니다.

다만 1년물 대출상품의 경우 인상 폭이 0.1%p로 더 큽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감면 금리를 0.6%p,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 금리를 0.2%p 각각 축소 조정할 방침입니다.

대출 감면 금리를 축소하면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의 감면 금리도 0.1%p 축소 조정할 예정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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