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가 연초 이후 5배 성장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1천451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78% 성장했습니다.

해당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배경에는 우수한 성과와 해당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된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처음 설정된 상품으로 국내외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TOP10에 집중투자합니다.

지난 8일 환헤지형(H) A클래스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마이크로소프트(8.85%) △메타 플랫폼스(8.76%) △엔비디아(8.48%) △애플(8.30%) △TSMC(8.20%) △ARM(4.59%) 등이 편입됐습니다.

해당 펀드 운용역인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빅테크 기업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AI 성장이 거대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임을 증명했다"며 "한동안 AI와 반도체 투자에 있어 경기침체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조정으로 그러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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