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련 전공의 추가 모집 기간이 마감됐지만 이번에도 지원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들은 다음 달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상급년차(2∼4년차) 레지던트와 인턴의 지원서 접수를 이날 오후 5시에 마감했습니다.

1년차 레지던트 접수는 앞서 14일 마감됐습니다.

이번에 연장 모집한 하반기 수련 전공의 인원은 인턴 2천435명, 레지던트 1년차 1천364명, 레지던트 상급년차 3천483명 등 총 7천282명입니다.

정부는 짧은 신청 기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모집에 응하지 못한 전공의들이 있다고 보고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서울의 '빅5' 병원을 포함한 대부분 병원의 지원자는 0명이거나 극히 적은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서 마감 직전인 이날 오후 기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은 지원자가 0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특별한 복귀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으로 지원자는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종 지원 인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병원 안팎에서는 지원자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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