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오늘(14일)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할 때 8월 말까지 (유행이)계속될 것"이라며 "다음 주부터 치료제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 청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해 8월 2주 차에는 2월 유행의 정점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이런 증가세는 2022∼2023년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추세를 고려했을 때 8월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재고량이 소진되고 있는데, 예비비를 확보해 치료제 긴급 추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도입되는 치료제 물량은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이고, 그다음 주부터는 충분히 공급돼 원활하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코로나19는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점을 고려해 고령층을 중심으로 치료제가 잘 쓰이도록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