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자구안 법원 제출…"투자유치로 빚 갚아 3년내 재매각"

티몬과 위메프가 오늘(12일) 외부 투자유치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같은 자구안을 놓고 채권자 등과 만나는 내일(13일) 회생절차 협의회가 두 회사의 앞날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에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자구안에는 구조조정펀드나 사모펀드 등을 통해 투자를 받고, 이 자금으로 상당수 채권자에게 채무를 상환한 뒤 회사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아 3년 안으로 재매각하는 방안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여전히 자구안을 실제로 실행할 투자자를 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지난주에 자구안을 법원에 낼 계획이었지만, 투자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제출도 늦어졌습니다.

자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서 당사자인 채권자협의회에 공개됩니다.

회생절차 협의회에는 티몬·위메프 측과 채권자협의회 구성원, 재판부가 참석을 허가한 채권자, 정부·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릴 예정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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