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오늘(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하반기 AI(인공지능) 사업 성과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05억 원, 1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8.8% 증가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타 자회사들의 영업적자가 지속됨에도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흑자전환으로 영업이익 기여가 컸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외 투자사 배당수익으로 인한 영업외수익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반기 AI 사업 성과와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심 연구원은 "AI 오피스 제품 '한컴독스AI',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는 제품 고도화에 따른 일정 조정으로 9월 중 출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내 자체기술 생성형 AI 제품 '한컴어시스턴트'도 출시 예정"이라며 "이미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와 협업 중에 있으며, 이에 출시 후 B2G(기업·정부 간 거래)·B2B(기업 간 거래)·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전반을 아우르는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2년부터 지속된 주주환원정책 역시 높은 사업 성과와 더불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별도 잉여현금흐름의 25%를 배당했으며, 자사주 또한 200억 원대를 소각했습니다.

심 연구원은 "지난 4월 대표이사 주주서한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시행 의지를 밝힌 바 있어 DPS(주당배당금)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연내를 목표로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 매각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한글과컴퓨터 기업가치는 오피스와 AI 사업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라며 "호실적과 더불어 AI 사업 성과, 주주환원정책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기대할 점이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