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비대면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변동, 혼합)' 금리를 0.1%포인트(p) 올립니다.

국민은행은 8일부터 대면 상품인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도 각 0.3%p 인상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인상하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제한한 바 있습니다.

이달 2일에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 상향 조정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시장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여러 차례 대출 금리를 올려왔습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천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1천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천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