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자산재배분(리밸런싱)을 진행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리밸런싱은 내일 종가 기준으로 시행되며 변경된 포트폴리오는 오는 8일부터 반영됩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4개 섹터(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장비)로 분류해 각 섹터별 1위 기업에 총 80% 내외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초지수로 독일 지수사업자 솔랙티브(Solactive)가 산출하는 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 Index를 추종합니다.

이번 리밸런싱의 포인트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 집중 투자처 변화입니다.

네 개 카테고리 내에서 유동시가총액이 가장 큰 한국 상장 종목을 집중 투자 종목으로 편입하기로 한 방법론 변경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각 카테고리별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한 결과,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섹터에서 제외되며 투자 비중이 3%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업이 메모리 반도체에 특화된 기업으로 2024년 1분기 기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점유율 세계 1위(59%)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지난 2023년 1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나머지 3개 섹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장비)가 각 20% 내외로 포함됩니다.

편출되는 종목도 있습니다.

인텔은 네 개의 집중투자 종목을 제외하고 반도체 카테고리에서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6위 이내에 들지 않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됩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리밸런싱을 기념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순매수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이번 리밸런싱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이뤄졌다"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대장 종목에 투자하며 AI발 반도체 성장에 수혜를 받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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