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면서 2일(현지시간)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8.78% 급락한 167.90달러(22만8천51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안팎으로 내렸던 것보다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 20일(167.08달러) 이후 5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한때 2조 달러를 넘었던 시가총액도 1조7천610억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1일 내놓은 2분기 실적에서 1천479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의 전망치 1천485억6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3분기(7∼9월) 매출은 1천540억 달러∼1천585억 달러를 예상했습니다.

이 중간치인 1천562억5천만 달러 역시 시장 추정치 1천582억4천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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