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KCGI가 학교재단 한양학원의 한양증권 지분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양증권은 오늘(2일) 공시에서 한양학원과 재단 산하 회사인 백남관광·에이치비디씨가 이들 소유의 자사 보통주 376만6천973주를 넘기는 안을 KCGI와 잠정 합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매각액은 2천448억5천324만5천 원으로 주당 6만5천 원이 적용됐습니다.

KCGI는 이날 "한양증권의 안정성 및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KCGI, KCGI자산운용, KCGI대체투자운용과의 시너지를 예상한다"며 "앞으로 자산들을 아우르면서 사모펀드(PEF)의 역량을 발전시켜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로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후 지난 1년간 단 한 명의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었던 사례를 바탕으로 한양증권 기존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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