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마비 사태를 일으킨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에 300만 명 가까이 몰렸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늘(30일)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천780명이 신청하며 역대 무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에서 기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지난해 6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 '흑석자이'로, 당시 2가구 모집에 93만4천828명이 신청했습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세운 역대 최다 청약신청자 기록(101만 명)마저 넘어섰습니다.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어제(29일) 하루 동안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자, 부동산원은 청약홈 운영을 관할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래 처음으로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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