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원자재 중 자금유입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금계좌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에서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연초 이후 1천34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원자재 ETF 18개가 기록한 평균 자금유입액은 39억 원으로 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투자 ETF입니다.

현재까지도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는 ACE KRX금현물 ETF가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현물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최근과 같이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서는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인해 올 상반기 금 시장의 거래 대금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전일(26일)까지 ACE KRX금현물 ETF를 2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180억 원입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758억 원으로, 순자산액은 작년 말 대비 151.25% 증가한 2천75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시장 변동성이 심화하면 투자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ACE KRX금현물 ETF는 현물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에서 70%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하고, 별도의 롤오버(만기 연장)가 필요하지 않아 선물형 대비 낮은 비용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