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서울 상권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이 상승한 상권은 '을지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을지로는 매출액 뿐 아니라 매출건수 증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일경제TV와 KB국민카드는 분기별로 서울 18개 상권과 오프라인 업종 33개(한식, 인테리어소품, 헬스클럽, 갤러리, 테마카페 등)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트렌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23일 매일경제TV와 KB국민카드는 공동으로 KB국민카드 20대 이상 개인신용체크카드 회원 약 220만명의 결제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올 1분기 서울 상권·업종 트렌드’를 공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을지로는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액이 11.5% 증가해 서울 상권 중 가장 큰 폭의 매출액 확대를 보였습니다. 이어 '한남동·이태원'이 8.3% 증가로 2위를, '해방촌·후암동'이 5.4% 증가율을 기록해 3위에 올랐습니다.
각 상권의 매출액 증가 1위 업종을 보면 을지로는 애견카페·VR방 등을 포함하는 ‘테마카페’로 나타났습니다.
한남동·이태원은 '떡·한과'의 인기에 매출액 상승이 일어났고, 해방촌·후암동은 '타로·사주'의 매출 확대가 상권의 매출 상승을 견인한 업종으로 분석됐습니다.
매출건수를 보면 을지로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3% 증가해 1위를 기록했고, '혜화·대학로·낙산공원'이 4.4% 증가율을 보여2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건수 3위는 4.3% 증가한 '한남동·이태원' 상권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 전체 상권에서 가장 매출이 많이 늘어난 업종은 '갤러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다이어트운동센터', '제과·제빵'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외에 서울 상권·업종에 대한 데이터와 콘텐츠는 매일경제TV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 SN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상열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상무는 “KB국민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최신 소비 트렌트를 파악할 수 있다”며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하면 자녀 연령별로 세분화된 학부모의 소비 패턴과 같이 기존에는 알기 어려웠던 고객 세그먼트별 소비 행동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B국민카드는 매일경제TV와 협업을 통해 서울 상권·업종 뿐 아니라 직장인·시니어 등 고객 특성 별 소비 트렌드도 정기적으로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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