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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 출처 = 롯데건설] |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생활에 직결되는 ‘평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수요자를 위한 차별화된 특화 평면을 적극 내놓는 추세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평면은 전용 59㎡의 4BAY 판상형 설계다.
과거 전용 59㎡는 3BAY 형태의 판상형이나 타워형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공급되는 전용 59㎡ 평면은 4BAY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성을 높이며, 같은 면적이라도 더 넓은 공간과 수납공간 등을 제공한다.
희소성이 높은 것도 수요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올해 1분기 분양한 73개 단지 중 전용 59㎡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한 단지는 7개 단지에 불과했으며, 이 중 5개가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다.
지난 2월
GS건설이 공급한 ‘메이플자이’는 전용 59㎡A 타입에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이 3월 분양한 ‘더샵 금정위버시티’는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된 전용 59㎡A는 올해 부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에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간 활용성이 높은 전용 59㎡ 4BAY 판상형 평면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청약 경쟁률보다는 ‘계약률’이 중요한 시기가 된 만큼 건설사들이 상품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라며 “우수한 상품성은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이는 입주 후 가격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평면, 조경, 커뮤니티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특화 평면을 갖춘 신규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전용면적 59㎡ 타입의 경우 대부분 맞통풍 판상형으로 설계돼 일조 및 채광이 우수하고, 59㎡B1, B2는 4BAY 구조로 설계돼 공간활용도가 높다.
대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 59㎡A~D타입 모두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며, 전 주택형에 안방 드레스룸이 조성돼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779가구 규모다.
전 가구 선호도 높은 4BAY 구조를 적용했다.
GS건설은 경기 여주시 교동에 조성하는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36㎡ 769가구 규모다.
전 가구 4BAY 이상 설계에 다양한 공간 특화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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