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선수(출처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고진영 프로가 미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자신의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진영은 현지시간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총상금 300만달러가 걸려 있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합니다.

파운더스컵은 고진영이 지난해를 포함해 2019년과 2020년 등 모두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인연이 있습니다.

이후 부상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2주 전에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해 부활을 알렸습니다.

진영 프로는 199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KLPGA에 입회하면서 프로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소식팀은 2014년 넵스, 2017년 하이트진로, 2020년부터는 솔레어 소속입니다.

2021년 됴코 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고 프로는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으나 형편이 어려워 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열정을 자산으로 골프를 이어갔습니다.

욕심 많고 지고 못사는 성격이라고 프로필에 올렸다가 온갖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거침없는 스윙을 하면서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고 프로에게도 슬럼프는 비켜가지 않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으면서 4개 대회에서 컷탈락, 기권이라는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골프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지만, 든든한 버팀목인 부모님의 아낌없는 응원 덕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한 고 프로는 2023년 HSBC 월드챔피언십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들어올리면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올해 발표된 고 프로의 세계랭킹은 611점으로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 프로가 자신과 인연이 많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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