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3억원을 잠정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3%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9531억원,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5.5%, 71.7% 줄었다.

자동차·건설 등 철강 전방산업이 연쇄 부진을 겪은 영향이다.


사업별로 보면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의 1분기 별도 매출액은 5496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80.7%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액은 24.5% 감소한 3542억원, 영업이익은 68.7% 줄어든 111억원이다.


다만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자회사의 판매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702% 늘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항공·방산 사업은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였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별도 매출액은 259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5%, 80.4%씩 증가했다.

순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4.0% 늘었다.


회사 측은 올 2분기에도 유가 상승 및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분기 철강 성수기 효과로 1분기보다는 우호적인 사업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글로벌 영업망 확대, 신시장 기회 포착 등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원자력·항공·수소 사업 등 미래 수요산업에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공급 확대를 위한 차별화한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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