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에 이달부터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달 페린젝트의 요양급여 적용 기준 등에 관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함에 따라, 해당 치료제가 2011년 출시된 이후 약 13년 만에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1천㎎(밀리그램) 제품의 경우 1만5천582원을 기준으로 환자의 본인 부담금이 책정됩니다.

과거 비급여 시 환자 부담은 30만~50만 원이었습니다.

해당 치료제는 하루 최대 1천㎎의 철분을 15분 만에 보충할 수 있는 고용량 주사제로, 철 결핍 위험이 높은 여성, 만성 출혈 환자, 수술·항암요법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 등에 쓰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철 결핍과 빈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며 "페린젝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철 결핍 관련 질환을 앓는 다양한 환자들이 의료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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