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이 진행한 생성형 AI 교육현장.[사진 = 휴넷]
최근 공기업 A사는 CEO를 포함한 리더급 직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ChatGPT’ 교육을 진행했다.

리더들이 먼저 생성형 AI를 경험하게 하고, 선진 기업들의 AI 도입 사례를 통해 기업의 인사이트를 얻고자 했다.


유통기업 B사도 전직원이 생성형 AI 교육을 받았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AI의 전사 도입을 앞두고 AI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의 교육이었다.

직원들은 AI 리터러시와 생성형 AI 기본 툴을 익히고, 본격적인 AI 도입과 업무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 사례처럼 기업들이 요즘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양한 생성형 AI 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다가, 기업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생성형 AI 도입과 관련한 교육을 빠르게 추진하는 분위기다.


2일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올 들어 기업들의 AI 관련 교육 요청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ChatGPT를 중심으로 일부 교육 수요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전방위적인 생성형 AI 교육 요청이 양질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 AI 관련 교육은 IT 직무에만 편중됐으나 생성형 AI는 모든 직무에 필요한 기술이 됐기 때문이다.


휴넷이 제작하는 생성형 AI 관련 강좌 수도 전년대비 3배가량 늘었다.

이는 올 4월 기준 수치로, 교육과정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연말을 기준으로 하면 증가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진행한 ‘직무별 ChatGPT 원데이 클래스’는 모든 강의가 완판, 추가 강의가 계속 개설되고 있다.

또 휴넷은 현업에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직무별 AI 스킬을 뽑아 ‘AI 칼리지’도 선보였다.

전략·기획, HR, 마케팅·영업, IT, R&D 등 직무에 따라 차별화한 AI 툴을 배울 수 있다.


휴넷 관계자는 “ChatGPT 등장 이후 기업들이 생산성과 효율성 관점에서 생성형AI 활용을 필수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도 직원 교육을 시킨다.

당장 활용하지 않더라도 모르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교육 투자도 녹록지 않으나 생성형 AI 교육은 앞다퉈 시행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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