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튀김·타코야끼·닭강정 포장 늘어

[사진=요기요]
지난해 5월 배달앱 요기요를 통한 포장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 3년 간의 주문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봄 시즌 배달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봄 시즌에 가장 많은 주문 성장률을 보인 메뉴를 바탕으로 주요 대표 배달 음식인 치킨, 피자, 중식 등은 제외하고 집계했다.


지난해 5월 포장 주문은 전년 같은 달과 대비해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절 중 본격적인 야외 활동의 시작인 봄을 맞아 배달앱을 통해 기다림 없이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포장 장소는 야외 피크닉의 메카인 서울 뚝섬 공원, 여의도 공원, 서울숲 공원 등으로 나타났다.

공원 인근 편의점의 봄철 포장 인기 메뉴로는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할 수 있는 ‘맥주’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포장 주문의 경우 사이드 메뉴로 여겨지는 메뉴의 주문이 많았다.

치킨 대신 ‘똥집 튀김’, 햄버거 대신 ‘감자튀김’ 등 한 손으로 가볍게 들고 가기 편한 일명 ‘한입 푸드’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타코야끼‘와 ‘닭강정’과 같이 여러 명이 한 입씩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새롭게 인기를 끌었다.

‘타코야끼’는 주문수가 87% 높았고, ‘닭강정’은 다른 계절 대비 봄에 22% 높은 주문수를 보였다.


작년부터 이어져 온 ‘미니 컵밥’과 ‘쁘띠 디저트’와 같은 초소형 메뉴에 대한 인기가 배달앱 포장 주문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요기요는 분석했다.


이주형 요기요 데이터 실장은 “봄철 포장 주문에 대한 선호도는 야외 여가 활동과도 큰 관련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통해 포장 메뉴를 간편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기요는 포장하기 좋은 5월을 맞아 커피 한 잔을 포장 주문해도 할인 가능한 5% 쿠폰(최소 주문 금액 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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