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재활용·고부가사업으로 미래 대비하자”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지난해 울산ARC 기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회사의 미래 먹거리로 순환경제·고부가가치 사업을 강조했다.


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나 사장은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서 열린 구성원 소통 행사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고부가 화학 사업을 불확실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더욱 치밀하게 준비함으로써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다.


이날 행사는 SK지오센트릭이 올해 초부터 마련한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나 사장은 “화학사업은 장기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시장이자 글로벌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는 고기능과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사업전략을 잡았고, 이 방향대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친환경 사업 중심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한 임원은 재활용 사업의 중심이 될 울산 어드밴스드 리사이클링 클러스터(ARC) 조성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감안해 기존 사업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울산ARC 내 열분해와 해중합 등 개별사업 추진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클러스터인 울산ARC 기공식을 열고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말 완공한 뒤 매년 32만t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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