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킨 뉴포트 샌들.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명에 이르며 캠핑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 캠핑 시즌을 맞아 관련 패션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활문화 기업 LF가 수입·판매하는 미국 어번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국내 캠핑·아웃도어 인구 확대와 '고프코어 룩' 열풍을 타고 올해 들어 전년 대비 2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킨의 최초 샌들 제품인 '뉴포트(Newport)'는 올해(1~4월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뉴포트가 출시 두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물량을 3배나 늘려 고객 수요에 대응 중이다.


발가락을 보호하는 어드벤처 워터 슈즈로 최초 개발된 뉴포트는 하이킹과 수상 스포츠 등 레저활동뿐 아니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이 일상 안에서도 다채롭게 활용 가능한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튼튼한 아웃솔과 편안한 착화감, 트렌디한 디자인 등으로 캠핑족 사이에서 가벼운 레저용 슈즈로 입소문을 모았다.


킨의 '슬라이드 슬리퍼' 제품인 '샨티(SHANTI)' 역시 지난해 출시 세 달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팬덤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신규 컬러 '핑크'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LF 킨 관계자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계속 확대되면서 고프코어 패션의 대표로 자리 잡은 킨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아웃도어를 즐기는 고객들 사이에서 킨 샌들은 품절되기 전에 빠르게 구매해야 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높은 판매율로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LF는 지난해 매출 급성장을 일궈낸 킨을 적극 육성하고자 올 한 해 10·20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다양한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AK플라자 수원점을 새롭게 오픈한 데 이어 하반기 매장 확대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고프코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캠핑 열풍을 타고 '바람막이' '아노락' 등 고프코어 패션 의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

LF의 '리복' 바람막이 재킷류 매출은 올 2월 말부터 4월까지 지난해 대비 약 3배 상승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여름 시즌을 앞두고 최근에는 '바람막이 셋업'에서 '반팔 아노락 셋업'으로 판매가 넘어가는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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