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1분기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장중 주가가 7%까지 곤두박질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장 대비 6.76% 내린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17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1분기 실적 악화를 이유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혜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아이이테크놀로지 실적은 전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며 “전 분기 캡티브 고객사의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로 인한 재고 부담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2분기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부진한 전방 수요로 폴란드 공장 가동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440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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