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만 되면 8억 차익 ‘과천 로또’...1가구에 몇 명이나 몰렸나 보니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 조감도. [사진 = GS건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지역에서 나온 무순위 청약에 86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자잿값과 금융비가 나날이 치솟은 영향으로 분양가 급등한 상황에서, 최초 분양가가 적용돼 거액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제이드자이’ 전용면적 49㎡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865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이날에는 전용 59㎡ 일반분양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 49~59㎡, 총 647가구 규모다.

지난 2021년 12월 입주 개시했다.


공공택지인 지식정보타운에 조성된 단지인 만큼 무순위 청약에는 과천시민만 도전할 수 있다.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전매제한은 3년, 실거주 의무는 5년이다.

다양한 부동산 관련 규제 족쇄에도 시세차익 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청약통장이 쏟아졌다.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는 전용 49㎡가 4억6061만원, 전용 59㎡가 5억4337만원이다.

과거 분양 때와 같은 값이다.

하지만 호가는 전용 59㎡ 기준 13억원이 넘는다.

인근 단지인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 46㎡도 지난해 말 12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과천시 갈현동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 84㎡ 1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무순위 청약에도 2325명이 신청했다.

과천시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 84㎡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무순위 청약에서도 1523명이 경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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