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시작으로 MMO 장르의 재유행을 노립니다.

지난 24일 정식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이 2022년 이후 처음 출시하는 대형 MMORPG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하고, 구글플레이는 매출 9위에 진입했으며, 대만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MMORPG의 기존 문법을 따르면서 '3개 세력의 경쟁'과 '정치'라는 차별화 요소를 담았습니다.

지난 2월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PD는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3개 세력(아스달, 아고, 무법)은 미션을 수행하고, 몬스터와 타 세력 이용자를 처치해 세력에 기여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여도를 기반해 세력 점수가 계산되며, 점수에 따라 세력 등급이 정해집니다.

무법 세력은 아스달, 아고 중 하나의 세력에 용병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용병 시스템'은 무법 세력만 이용할 수 있으며, 약세 세력에 참여하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두 세력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가장 큰 권력을 갖는 총세력장은 무력과 랭킹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닌 이용자 투표로 선출됩니다.

투표권은 세력별 일정 등급 이상에 주어지고 등급이 높을수록 투표권 무게가 달라져 이를 통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노렸습니다.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스달'만의 독특한 세계관도 차별점입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아스 대륙은 지역마다 특색있는 설정을 부여했습니다.

'아스달'은 다른 세력에 비해 발전된 문명국가의 느낌을, '아고'는 자연 속 공간으로 개발된 거대한 물레방아, 폭포 등으로 울창한 숲의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무법 세력은 세력의 규모를 숨기는 조직답게 비밀 통로, 용병무덤 등으로 특유의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실제 세계를 살아가는 듯 재미를 주기 위해 게임은 특정 주기로 낮밤의 변화가 이뤄지고, 날씨 변화도 시시각각 이뤄집니다.

환경의 변화는 캐릭터의 성장, 아이템 파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향을 주도록 설계됐으며, 각 지역의 자원은 풍족도 시스템을 통해 관리합니다.

풍족도 시스템은 이용자들이 특정 자원을 많이 채집하면 고갈되고 이용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그 자원을 채집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증가되는 구조입니다.

넷마블 관계자는 "MMORPG의 핵심은 다른 플레이어와의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전개되는 서사적인 플레이에 있다"며 "모든 이용자가 어우러져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넷마블은 5월말 '레이븐2'를 출시하면서 자사의 MMORPG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 달성,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의 기록을 세운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입니다.

'레이븐' 세계관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활용해 블록버스터 MMORPG로 제작됐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