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도 ‘멤버십 3개월 무료’...불붙는 유료회원 경쟁

18일~다음달 17일 한 달간 진행
최대 14만원 이상 무료구독·쿠폰 혜택

컬리, 컬리멤버스 3개월 무료 행사 진행 <사진=컬리>

컬리가 유료멤버십 ‘컬리멤버스’의 신규 가입자에게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고, 기존 고객에게는 3개월간 가입비 이상의 적립금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신세계·네이버 등 유통 기업들이 자사의 유료 회원 가입비와 혜택을 조정하는 가운데, 컬리도 멤버십 회원 유치전에 뛰어들어 경쟁이 커지는 분위기다.

컬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컬리멤버스 이용객들에게 이 같은 혜택과 더불어 무료 배송 쿠폰 3장까지 최대 14만1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멤버스는 지난해 8월 컬리가 내놓은 유료구독 서비스다.

한 달에 1900원씩 내면 매달 2000원을 적립금으로 돌려받고, 5종 쿠폰팩과 최대 7% 구매 적립금을 지급해 총 12만6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CU, 커피빈, 롯데시네마 등 외부 오프라인 업체와의 제휴도 매달 새롭게 제공해왔다.

컬리는 멤버십을 강화하기 위해 3개월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추가 쿠폰 등으로 혜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즉시 지급 적립금 및 쿠폰팩과 더불어 외부 제휴 혜택, 멤버스 고객용 ‘단독위크’ 등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고객과 재가입 고객 대상으로는 3개월간 한 달에 2000원씩 추가로 돌려주는 페이백 적립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는 총 9000원 상당의 쿠폰 3장이 추가로 지급된다.

기존에 지급되던 △무료 배송 쿠폰 1장 △럭셔리 뷰티 제품 등 뷰티컬리 20% 할인쿠폰 1장 △마켓컬리 할인 쿠폰 3장 등 총 2만4000원 상당의 5종 쿠폰팩에 더해 중복으로 제공된다.

컬리는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8시 전에 배송해주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업계 멤버십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채로운 혜택을 더해 멤버십의 가입유지율이 85%에 달한다고 밝혔다.

컬리 관계자는 “고객들의 꾸준한 이용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컬리멤버스는 업계 최저 구독료에 최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외부 제휴 혜택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