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전선>
LS전선 자회사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에서 연이어 초고압 케이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약 426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초 덴마크에 약 1300만 달러(약 180억 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한 바 있다.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가공 송전선의 지중화로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많은 국가다.

LS에코에너지는 그동안 덴마크에 1000㎞가 넘는 케이블을 공급해왔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덴마크 170㎸(키로볼트) 이하와 220㎸ 이상 케이블 부문에서 각각 1위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협력해 고부가 초고압 케이블 시장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유럽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LS에코에너지는 향후 베트남 등지에서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도 노리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국영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와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MOU를 체결했다.

PTSC가 2030년까지 1.2GW(기가와트)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 가운데 LS에코에너지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해저케이블의 60~70%를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