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집엔 ‘삼성’ 하나씩 다 있다”...생활가전 점유율 1위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 집계
매출 기준 점유율 21% 기록

삼성전자 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영상으로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지난해 생활가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LG전자 19%, GE 18%, 월풀 15%이 2~4위로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삼성전자가 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E 17%, LG전자 16%, 월풀 16% 순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도 삼성전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LG전자가 29%, GE와 월풀이 각각 28%였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을 향상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더 다양한 AI 기능을 담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 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있고,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기반으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세탁한다.

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알리는 옥외광고도 지난 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