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빌딩, 62.5억 매입 → 110억에 매각
이태원 단독주택도 보유

(황정음 인스타그램 갈무리)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39)이 지난 2021년 서울 강남 신사동 빌딩을 매각해 약 5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상승기에 시세차익을 실현하면서 ‘재테크의 정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황정음은 2018년 3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62억5000만원짜리 빌딩을 매입한 뒤 3년 7개월 뒤인 2021년 10월, 50억원 가까이 오른 110억원에 매각했다.

해당 건물은 건축면적 116㎡, 연면적 606㎡,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토지 평당 가격은 9452만 원이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300여m 거리에 있는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 있다.


당시 황 씨는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입했다.

양도시 적용되는 법인세율은 19%(200억원 이하)로, 약 9억원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황 씨가 세금을 제외하고도 30억원대 차익을 냈을 것으로 관측한다.

황 씨가 해당 건물을 매각한 뒤에도 이 건물 가격은 계속 올랐다.


황 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이혼 준비 중 이태원 단독주택을 매입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갈무리)

한편 황 씨는 본인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고급 단독주택에 대해서도 최근 언급한 바 있다.

황 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남편과 2020년 한 차례 이혼을 준비하다 이태원 단독주택을 매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빠가 맨날 집에서 나한테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 집을 샀다.

대출받아 사버렸다”고 말했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황 씨는 토지 매입에 46억1000만원, 건물에 4000만원으로 총 46억5000만원을 들였다.

당시 대출 채권최고액은 42억원으로 황 씨 명의로 실행된 대출금은 약 35억원으로 추정된다.

현금 약 11억원에 매입한 셈이다.

황 씨는 이후 전액 상환했다.


지난 1월에는 인천 인주새마을금고가 황 씨를 채무자로 60억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채권 최고액의 통상 대출액이 120%에서 설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황 씨 명의로 실행된 실제 대출금은 50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주택은 이태원동의 지하 1층~지상 2층(대지면적 347㎡, 연면적 200㎡)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황 씨는 2020년 5월 이 집을 46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배우 유아인의 단독주택 바로 맞은편, 개그맨 박명수의 집과는 대각선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