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자동차 시장에 '럭셔리' 수요가 잇따르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한국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브랜드 센터를 여는가 하면 기존에 없던 최상위 트림도 새로 선보였는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네시스가 최근 공개한 'G90 블랙'입니다.

제네시스의 블랙 디자인 콘셉트이자 최상위 트림인 '제네시스 블랙'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

▶ 스탠딩 : 진현진 / 기자
- "G90 블랙에는 제네시스 블랙 전용 엠블럼이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전면 그릴부터 휠은 물론, 작은 나사 하나까지 '블랙'을 적용하기 위해 신차 개발 급의 기간과 비용을 투입했다는 설명입니다.

제네시스가 이 같이 최상위 모델을 내놓은 건 최근 국내 시장에서 고급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억5천만원 이상의 고급 수입차 판매대수는 3만3천999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무려 39.6%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국내 고급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벤틀리는 오늘(26일) 국내 화가와 협업한 한국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송풍구인 에어벤트와 차문 아래 부분인 트레드플레이트에 색깔을 처음으로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티안 슐릭 벤틀리코리아 상무
- "한국 소비자들은 조금 더 특별하고 차별화 된 것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벤틀리가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에 집중하고 있다는 걸 한국 한정판 모델을 통해서 보여준다고 생각…."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는 올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세계 최초로 브랜드 센터를 열 계획이고,

포르쉐는 국내에 고객 체험 공간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럭셔리카 사랑이 고급 모델 출시는 물론, 수입차 브랜드들을 한국에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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