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을 재개합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다음 달 23일부터 주 2회(화·금) 재운항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저녁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밤 0시 50분 현지에 도착합니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됩니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제1의 도시입니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은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이색적인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곳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관 중 하나입니다.

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습니다.

당시 타 국적사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이 국내 유일의 몽골 운항편으로 독점 구도를 이어온 가운데, 지방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러한 구도를 깨며 지역민들의 노선 선택지 확대를 일궈낸 바 있습니다.

제한된 스케줄에도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래 지난해까지 15만 8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관광객 뿐 아니라 몽골 현지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탑승객 4명 중 1명은 몽골 국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부산에서의 하늘길을 열었기에 애정이 남다른 노선 중 하나"라며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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