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오늘부터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게임주들 '긴장'

【 앵커멘트 】
이어서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오늘의 증시 주요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길금희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먼저 이번주 게임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확률형 아이템 의무표시'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을 앞두고 있죠?

【 기자 】
네,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강자중 하나죠. 게임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간 게임사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확률형 아이템이 잇따른 먹튀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법안 개정을 앞두게 됐는데요.

새롭게 시행되는 게임산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사들은 아이템 유형과 함께 확률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게 됩니다.

그간 게임 이용자가 늘수록 게임 아이템으로 인한 수익 창출 덕을 제대로 누렸던 업계에서는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업계 주요 수익원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이번 법안이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국내 기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잇따른 실적 하락으로 누적된 적자를 견디지 못한 탓일까요.
수제맥주 1호 상장사 '제주맥주'가 결국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국내 수제맥주의 상징적 브랜드로 꼽히던 제주맥주가 결국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대 주주인 엠비에이치홀딩스와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가 보유 중인 주식 864만3천여주를 더블에이치엠에 매각합니다.

주당 매각가는 1175원, 총 매각 대금은 101억5609만 원입니다.

더블에이치엠은 자동차 수리업체로 지난 2021년 설립된 회사입니다.

제주맥주의 이번 경영권 매각은 시장에서 의미하는 바가 큰데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해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을 선도한 기업이었기에 이번 매각을 두고 업계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밖에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다음주 주목하면 좋을 종목도 함께 살펴볼텐데요.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침체기를 걷던 라면주들의 주가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K-푸드 열풍을 타고 최근 해외에서 라면이 인기를 모으면서 라면 수출액이 크게 뛰어 주목됩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은 9300만 달러로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특히나 농심의 경우 지난해 매출에서 해외 시장 내 비중은 전체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는 주목할만한 결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국내 주요 라면기업들의 주가 회복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데요.

어제까지 거래량을 살펴봤을때는 농심삼양식품, 오뚜기 모두 지난해 고점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실적 개선세가 눈에 띄는만큼 앞으로의 주가도 함께 탄력을 받아 오를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매일경제TV 길금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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