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 등극을 눈앞에 뒀습니다.

오늘(17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24일째인 전날 9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작년 말 천만 영화가 된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27일째 9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파묘'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른 셈입니다.

이런 속도라면 다음 주말쯤 '파묘'는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부대'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개봉하는 이달 27일까지 '파묘'의 흥행세를 꺾을 만한 이렇다 할 대작 개봉도 예정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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