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3월 18일~3월 22일)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 엔비디아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우선 연준은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나, 관건은 연준이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 전망입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의식해 연준의 경제 전망을 수정할지 여부가 이번 FOMC의 최대 관전 요소입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 점도표의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4.75~5%로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준이 올해 세 차례가 아닌 두 차례의 인하를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한 주간 소폭 하락했지만, 채권시장만큼 연준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한 주간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23bp 급등했습니다.

다만, 만약 이번 주 점도표 상의 변화가 나올 경우 주식 시장도 조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콘퍼런스(GTC)가 예정됐습니다.

GTC에서 엔비디아는 최첨단 그래픽가속기인 'H200'보다도 개선된 차세대 AI칩 'B100'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축인 엔비디아의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는지 여부도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초에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고심하고 있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도 예정됐습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0.1%인 현행 단기금리를 0~0.1% 범위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BOJ가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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