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시황]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예상치 상회 외

【 앵커멘트 】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증시 주요이슈 다뤄보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간밤에 미국 노동부가 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를 발표했습니다
다음주 FOMC가 열리기 전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물가지표였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상당히 컸는데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나요?

【 기자 】
네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9시 30분,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됐습니다.

발표 전까지 전문가들은 2월 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월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앞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는데,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시기가 뒤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앞서 연내 금리인하 전제조건으로, 2%대의 인플레이션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에 간밤 뉴욕 증시는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한편 러시아에서는 현지시간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동안 대통령 선거가 열립니다.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 되는 모양새죠?

【 기자 】
네 이번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섯번째 임기에 도전합니다.

메드베데프에게 잠시 직함을 내어줬던 총리 시절(2008∼2012년)까지 포함하면, 푸틴 대통령은 2000년부터 24년째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셈인데요.

이번에 5선에 성공하면 정권을 2030년까지 연장하게 되어서, 과거 '스탈린 공산당 서기'의 집권기간 29년을 넘어서게 됩니다.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틴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대선후보 3명의 존재감이 미미한데다, 반정부 성향 인사들은 후보 등록이 거부돼 출마 자체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중요한 것은 당선여부보다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쟁 장기화로 국민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데다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하면서 반대파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투표율마저 낮게 나오면 집권을 이어가더라도 내부 불안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앵커멘트 】
국내 증시 이슈로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공모가 뻥튀기' 논란으로 지난해 증시의 뜨거운 감자가 됐던 '파두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이게 결국 법정싸움까지 가게 되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14일) 오후 파두의 주주들이 회사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주측은 "파두와 상장주관 증권사들이 공모 당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파두의 매출전망을 허위로 기재했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8월 상장 당시 파두의 공모가는 3만1천원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마자 주가는 과대평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주주측은 "근거 없이 부풀려진 예상매출을 토대로 주식가치를 평가해 공모가격을 액면가의 300배가 넘는 가격으로 과잉 책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지면서, 길게는 5년에 이르는 긴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정호 기자였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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