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24%(935만8천주)전량을 우리금융에게 매각해 공적자금 1천366억원을 회수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에 대한 공적자금 누적 회수금액은 총 13조163억원이 됐습니다.

지원된 원금 12조7천663억원 대비 약 2천500억원을 초과 회수(회수율 102.0%)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되게 됐습니다.

이번 매각은 지난해 10월 예보와 우리금융 양사 간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이행한 것입니다.

당시 예보와 우리금융은 잔여지분 매매거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예보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 자금지원 등을 통해 2001년 3월 우리금융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 이후, 2002년 국내공모를 시작으로 7차례 블록세일, 3차례 입찰매각 등 보유지분 축소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 왔습니다.

예보는 "이번 매각을 마지막으로 우리금융 보유지분 전량 매각을 완료하게 됐다"며 "이로써 26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최종 완성하는 한편, 우리금융은 오버행 해소와 함께 정부의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부응해 매입한 자사주를 즉시 소각함으로써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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