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어서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의 증시 주요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김두현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먼저, 오늘 주요 이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주식이 오늘부터 거래가 정지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태영건설의 주식이 오늘부터 거래가 정지됩니다.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기 때문인데요.

자본잠식은 가진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어제 태영건설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5천6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본잠식이 되면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라 매매가 즉시 정지됩니다.

태영건설은 이에 대해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태영건설은 남은 절차상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심의를 통해 최대 1년 동안의 개선기간이 부여됩니다.

태영건설은 이의신청을 하고, 상장폐지를 해소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서는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는 주식 거래 정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국내 주식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삼현이 청약 증거금으로만 12조 원이 넘게 몰렸다고요?

【 기자 】
네, 자동차부품업체 삼현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12조3천400억 원이 몰렸습니다.

삼현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보면 지난달 상장한 기업 에이피알의 14조 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입니다.

청약자도 48만 명으로 에이피알 68만 명에 이어 두 번째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삼현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6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공모가는 희망가격의 상단인 2만5000원보다 높은 3만 원으로 책정한 바 있습니다.

삼현은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기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기업공개, IPO에 나선 엔젤로보틱스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삼현에 이어 IPO 시장이 굉장히 뜨거운 모습인데요.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엔젤로보틱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인데요.

이번 수요예측에서 2천 개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5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참가 기관 중 100%가 최상단인 1만5천 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로써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천 원을 초과한 2만 원에 확정됐습니다.

엔젤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늘(14일)부터 내일(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이틀 간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이후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됩니다.

앞서 삼현에 이어 엔젤로보틱스가 기관투자자 공모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매일경제TV 김두현이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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