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서류를 디지털화해 승객 편의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이용 승객은 ▲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 어린이 안심 케어 보호자 서약서 ▲ 특수 수하물 운송 서약서 ▲ 의사 소견서 등 기존 종이에 수기로 작성하던 10종의 탑승 서류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입력합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전자 서류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20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는 30년생 원목 20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동일합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해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1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다"며 "작성된 서류는 보안 서버에 저장돼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므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또한 한층 강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항공기 탑승 서류를 시작으로 운항, 객실 등 전 부문에 서류 디지털화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고객편의, 탄소저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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