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환자 떠나면 국민 잃을 것…'비상상황'도 유지 힘들어"

정부가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여러분이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2일) 서울대, 연세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들은 온라인 회의를 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달 15일까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