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협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가와 그룹이 상생한다는 구상인데요.
강호동 회장이 공개한 농협의 청사진에 대해 김우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농가와 그룹을 위해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힌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4년간의 임기를 본격화하며 조합원과의 100대 공약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호동 / 농협중앙회 회장
- "새로운 해답은 언제나 새로운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농업농촌의 위기에 우리 농협은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농협중앙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농가 소득은 도시근로자가구의 60%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농업 경영자의 43%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된 점 역시 농협의 해결과제로 꼽혔습니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중앙회의 역량 집중과 생산 유통과정 혁신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농업인을 위한 사업 추진경로를 일원화하고, 생산과 판매를 지원해 농가 소득을 늘리겠다는 구상입니다.

금융부문의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을 통해 농업인과 농축협의 지원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의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2017년부터 2022년 5년간 농축협의 손익 연평균성장률은 8%에 머물고 있습니다.

금융지주와 중앙회가 21%대를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상황.

강 회장은 농축협의 지원채널 일원화를 위해 경제지주의 농축협 지도·지원 부서를 중앙회로 이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축협에 대한 무이자자금 지원 규모와 기간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우연 / 기자
- "미래 비전을 선포한 '강호동' 회장이 농가와 그룹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