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 4조 3천680억 시현…전년 대비 6.4%↓



신한금융그룹의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가 감소한 4조 3천6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가 감소한 5천497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늘(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연간 당기순이익에 대해 "일회성 비용과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후 3천220억원) 효과 소멸 등 비경상 비용 요인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 당기순이익에 관련해서는 "상생금융 지원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4분기 이자이익은 2조 7천866억원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2023년 연간 이자이익은 10조 8천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4분기 이자이익은 그룹 분기 NIM이 3분기 대비 2bp 하락했지만(3분기 1.99%- 4분기 1.97%)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7%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2023년 연간 이자이익은 그룹 연간 NIM이 1bp 상승하고 (2022년 4분기 1.96% - 2023년 4분기 1.97%), 금리부자산도 2.6% 증가하며 전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4분기 비이자이익 4천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0% 감소했지만, 2023년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 4천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0% 증가했습니다.

4분기 비이자이익의 대폭 감소에는 상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등이 작용했습니다.

다만 2023년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개선 및 전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1.0% 증가했습니다.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 7천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1.4% 증가했으며, 2023년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 2조 2천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8% 증가했습니다.

2023년 연간 대손비용은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증가하고 전년 대비 경기대응 충당금이 증가한 것이 작용했습니다.

결산이사회는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주당 배당금을 525원(연간 2,100원)으로 결의했으며,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금 및 자사주 취득·소각 금액을 포함한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0%p가 개선된 36.0%를 기록했습니다.

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2024년 1분기 1천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년에도 적정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을 방어했으며,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부동산PF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상생금융 지원 등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