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반도체 대신 한국 수출을 떠받쳤던 업종, 바로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자동차 판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는데요.
완성차 중견3사도 대응 방안을 찾고 나섰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완성차 중견 3사 중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한국GM.

약 47만 대로 2017년 이후 연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는데, 이 중 42만 대가 수출용이었습니다.

지난해 잘 팔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필두로 올해는 연간 50만 대 이상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그렇다면 제2의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는 무엇일까.

▶ 인터뷰 : 헥터 비자레알 / 한국GM 사장
- "2024년 4개의 신차를 출시할 것입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캐딜락 XT4,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중 전기차는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2종으로,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이 장착될 예정입니다.

해외 브랜드의 약점으로 꼽히는 세일즈·서비스 분야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전 모델에 적용하고, 서울 양평동에 2만3천㎡ 규모의 '서울서비스센터'가 들어섭니다.

KG모빌리티 또한 전기차와 신사업을 통해 수출 활로 모색에 나선다는 계획.

현재는 토레스 쿠페와 전기트럭 등 각종 전기 차 개발에 한창입니다.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과 반조립 수출(KD) 사업 강화로 수입원을 다변화합니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전략은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차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 'XM3 E-TECH 하이브리드 포 올' 모델을 판매 중입니다.

르노 브랜드 CEO는 지난달 방한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 하이브리드 개발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완성차 중견3사가 돌파구 모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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