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실질금리가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71%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저금리 기조가 강화되기 직전 수치가 주로 반영된 2008년 5.71%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에서 물가상승률 3.6%을 뺀 실질금리는 0.1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당히 올랐지만,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이자를 받더라도 사실상 본전에 가까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