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연간 23만 명도 깨진다…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처'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사진 연합뉴스]
출생아 수가 8년 연속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반토막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1만3천5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2년(24만9천186명)과 비교하면 2만명 안팎 감소한 수치입니다.

실제 출생월과 차이가 있는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도 2022년 25만4천628명에서 지난해 23만5천39명으로 2만명가량 줄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5년 43만8천420명에서 2016년 40만6천243명으로 3만2천여명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8년째 급감 추세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연간으로는 2017년 35만7천771명으로 2016년 대비 4만8천472명 줄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이후로도 ▲ 2018년 3만949명 ▲ 2019년 2만4천146명 ▲ 2020년 3만339명 ▲ 2021년 1만1천775명 ▲ 2022년 1만1천376명씩 각각 감소했습니다.

연간 출생아가 8년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197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로 처음입니다.

아울러 통상 연말엔 출생아 수가 꺾이는 계절적 흐름까지 고려하면 연간으로 23만명을 넘기기 힘들어 보인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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