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BNK부산은행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23일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최정호 대한항공 부사장,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대한탁구협회 회장),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기적으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탁구 발전과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현금을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위는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경기장, 공식 인쇄물에 대한항공 로고를 노출하는 등 마케팅 권리를 제공합니다.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한국 탁구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대회의 국내 유치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다고 대한항공은 전했습니다.

조 선대 회장은 2019년 작고하기 전까지 10여년간 탁구협회 회장을 지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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