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어제(8일) 일본 도쿄 솜포홀딩스(SOMPO Holdings) 본사에서 윤종규 회장, 사쿠라다 켄고 솜포홀딩스 회장 등 양 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솜포홀딩스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해외보험 ▲요양사업 ▲디지털사업 등 총 5개 사업부문 95개 자회사 등으로 구성된 총자산 약 135조 원 규모의 일본 최대의 보험그룹입니다.

핵심계열사로는 일본 최초의 손해보험사인 솜포재팬(SOMPO Japan)과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인 솜포케어(SOMPO Care)가 있습니다.

솜포홀딩스는 현재 서비스 수준별로 다양한 브랜드의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의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스마일 에이징 프로그램과 치매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솜포 미소클럽, 부모를 간호하면서 일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모와 자식의 힘 등 다양한 요양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솜포홀딩스가 그 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운영' 및 '요양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을 공유 받아 고품질의 요양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KB골든라이프케어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기반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솜포케어와 협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솜포홀딩스는 KB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요양서비스 산업 시장에 직· 간접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세계 주요 국가들에 비해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요양서비스 산업 인프라 확대 및 다양한 금융 상품·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요양서비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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