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얼굴에 지방, 필러 등을 넣어 단점을 개선하는 시술을 생각해보신적 있으실텐데요.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주변에서 많이 들리죠.
만약 부작용이 생겼다면 얼굴에 들어간 이물질을 어떻게 제거해야 안전할까요?,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미용·성형 피해구제 신청 중 '부작용' 관련은 39.5%였습니다.
불법 이물질을 넣었다가 부작용이 생겨서 병원을 찾는 사례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김문경 / 잠실
비엘에스의원 실장
- "어떤 이물질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게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불법 이물질에는 공업용 콜라겐, 바세린, 파라핀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인체에 적합하지 않아, 우리 몸에 주입되면 치명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부기나 통증,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딱딱해지는 증상 등이 발생합니다.
필러, 지방 등 의료용 물질을 잘못된 방법으로 넣어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 이물질을 빠르게 제거해야 하는데, 쉬운 과정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물질이 얼굴 다른 부위로 퍼지면서 정상 조직에 엉겨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조직과 세포에 얽힌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존에는 피부를 절개해 이물질을 긁어냈다면,
최근에는 초음파나 고주파로 이물질을 녹인 후 이를 흡입해 배출하는 방법도 시행됩니다.
▶ 인터뷰 : 강한별 / 잠실
비엘에스의원 대표원장
-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요. 흉터도 적고. 정상 조직에 손상을 입힐 확률이 가장 적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이물질의 종류와 위치, 환자 상태 등에 따라 시술 횟수 및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물질 제거 시술을 받았다면 일주일간 시술 부위에 자극을 피하고,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김보람 / 기자
- "면밀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거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매경헬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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