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조감도[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융복합도시 조성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오늘(19일) 2030년까지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소비활동이 이뤄질 수 있는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융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약 11만㎡에 달하는 시가 보유한 가장 큰 규모의 가용지로 축구장 15개 정도의 크기입니다.

2024년 GTX-A 개통과 대규모 재개발 사업 등 급격한 여건 변화로 달라진 지역 위상에 발맞춰 직주근접 융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서울혁신파크 부지에는 삼성동 코엑스(46만㎡)와 맞먹는 총면적 약 50만㎡ 규모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부지 중앙에는 대규모 녹지를 품은 중앙광장과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고,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대규모 복합문화쇼핑몰이 생길 계획입니다.

또한 주거·의료·편의시설이 갖춰진 다양한 가족형태를 아우르는 공공형 주거단지 '골드빌리지'를 비롯해 총 800세대 규모의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도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연내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이후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북권의 급격한 사회경제적 여건변화로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혁신파크 부지 조성이 서북권을 베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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