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신설동역 인근에 299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어제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설 제1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에 신설동역 인근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 1만1천㎡ 부지에 최고 높이 25층, 4개동 총 299세대의 아파트가 건립됩니다.

해당 아파트에 용적률은 299.50% 이하가 적용됩니다.

토지등소유자(정비구역 내 건축물·토지 소유자) 분양 물량을 제외한 109세대는 일반공급, 110세대는 임대주택입니다.

해당 구역은 지하철 1·2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인접한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에다 동쪽으로 성북천이 흐르는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하지만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바 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재개발 방식을 적용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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