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차이나· 윈마카오 등 한달간 급상승세
방역완화로 의료관련 주식에도 관심 커져
핑안굿닥터· 팍스로비드 中 제조사도 수혜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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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차이나홀딩스 등 중국 카지노 관련 업체 주가는 최근 한달간 중국 코로나19 방역완화와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출처=MGM차이나홀딩스 홈페이지> |
중국이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사실상 폐지하는 등 ‘제로코로나’정책 완화를 시작하면서 ‘리오프닝’관련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카오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MGM차이나홀딩스 주가는 이날 오후3시15분 기준 홍콩 증시에서 2.66% 오른 주당 7.73홍콩달러(H
KD)에 거래됐다.
윈마카오도 장중 한때 주당 9.24H
KD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9.24H
KD)에 근접했다.
최근 한달간 MGM차이나와 윈마카오 주가는 각각 77%, 107%로 오르며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경증환자에 한해 재택치료를 허용하면서 원격의료 서비스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체도 반사 효과를 봤다.
원격의료서비스 제공업체인 ‘핑안굿닥터’ 주가는 최근 한달간 61% 이상 상승했다.
핑안굿닥터는 온라인 상담과 병원 예약,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의료플랫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개발사인 화이자와 중국에서 팍스로비드 제조허가를 받은 저장화하이제약 등도 길게는 수개월 간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공공 건강보험이 지원하는 금액이 적어 코로나19 이후에는 민간 건강보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 시민은 2019년 기준 총 의료비 지출의 35%를 개인이 부담했다.
이는 중상위 소득 국가 평균(32%)을 웃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14%)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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