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갈지자 행보로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법 유예를 위한 국민의힘의 잰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25일 금투세 유예를 위한 '개미가 먼저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고래를 잡으려다 개미만 잡는 '개미눈물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집권 여당이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투세 유예를 위해 배수진을 치고 나선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좌장 격인 권 의원이 힘을 보태고 나선 셈이다.


권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금투세는 서민의 돼지저금통을 깨트리는 냉혹한 법"이라며 "개인투자자 1400만명이 금투세 강행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이 요소가 최근 주가 하락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금투세 강행을 '시대 역행'이라고 규정한 권 의원은 "금투세 강행으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원래 기대한 세수 효과조차 얻을 수 없다"며 "현시점에서 금투세 도입은 주식 투자자, 기업, 정부가 모두 손해를 보는 어리석은 결정인 만큼 일단 유예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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